[권혜림기자] 베테랑 연극 배우이자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30일 나라짱닷컴에 따르면 주호성은 영화 '폴라로이드'의 연출자로 나서며 연기 경력 44년 만에 영화 현장의 메가폰을 잡는다.
주호성 감독은 지난 1969년 연극 '분신'으로 데뷔, 연극 '사의 찬미' '봉달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약해왔다. 그가 처음으로 연출하는 영화 '폴라로이드'는 남편을 여의고 아들마저 불치병에 걸린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의 앞에 또 다른 아픔을 가진 한 중국인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 '벡터맨'에서 버지니아 공주 역으로 데뷔한 이후 중국에서 영화 '물의 이름으로' , 드라마 '?첩린平?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배우 정재연이 씩씩한 엄마 은주 역을 맡았다. 아역배우 김태용이 아들 수호 역을, 중국배우 양범이 양밍 역을 맡았다.
'폴라로이드'는 중국의 천스밍위에 공사와 한국의 DVC픽쳐스가 투자한 한중합작영화로, 양국 합작을 통해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한중 교류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된다.
영화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문화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에 특화된 맞춤형 편집 버전으로 만들어진다. 종전의 합작과는 다른 형태의 작품이라 시선을 모은다.
주호성 감독은 "드디어 오래 기다린 끝에 첫 작품을 감독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배우로, 제작자로 쌓아왔던 노하우를 십분 발휘, 절망 속에서도 가족애를 통해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감동적인 로맨틱 휴먼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폴라로이드'는 오는 10월 중국 전 지역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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