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잠시 멈춰섰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전날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벤치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신시내티는 이날 0-0이던 5회초 추신수 대신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한 데릭 로빈슨이 샌디에이고 수비의 야수선택으로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1-0으로 앞서고 있던 9회말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대타 크리스 데노르피아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채프먼은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3승 24세이브)다. 샌디에이고 네 번째 투수 루크 그렉거슨이 행운의 승리를 챙기고 시즌 5승째(5패 3세이브)를 올렸다.
신시내티는 이날 패배로 4연패 부진에 빠졌다. 59승 4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 신바람을 내며 49승 58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조 5위를 유지했고 최하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6승 58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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