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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이준기 "탈주범 연기, 고통스럽고 겁났다"


'투윅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8월7일 방송

[이미영기자] 배우 이준기가 새 작품으로 컴백하는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준기는 31일 오후 서울 논현동 헤리츠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준기는 극중 아무런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동네 건달 장태산 역을 맡았다. 딸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이후 살인자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되는 탈주범이 된다.

이준기는 "도망 다니는 장태산과 그 뒤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장태산이 다양한 방법으로 숨어다니고, 추격하는 사람들을 따돌린다. 정말 고통스럽고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무덤에 파묻히는 장면이 있는데 스태프들이 한 삽 한 삽 흙을 퍼줬다. 그 때 '열심히 안하면 이들이 날 죽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장태산이 도망 다니는 모습을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바람처럼 온몸을 불사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준기는 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다고 자랑했다.

이준기는 "처음에는 혹시나 배우들이 편한 성격이 아니라 잘 어울리지 못할까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여배우들도 술을 좋아해서 같이 한 잔 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작품을 보이는 부담감이 큰데 서로 서로 북돋아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8월7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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