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NC가 신들린 듯이 치더라."
이만수 SK 감독이 NC 타선의 폭발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감독은 2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NC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사실 NC 타자들이 너무 잘 쳤다. 김광현이 152㎞까지 던졌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SK는 NC에게 4-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특히 김광현이 2회에만 4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1회 1점, 2회 4점을 내준 김광현은 3회부터 6회까지 퍼펙트로 막는 등 이후에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2회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 감독은 "2회 권희동 홈런은 김광현의 투구 코스가 너무 좋아 못 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고, 모창민의 좌익선상 2루타 역시 투구가 원바운드가 될 정도로 낙차가 컸는데 두들겼다"며 전날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연신 토로했다. 이 감독은 "3연패를 해서 아쉽지만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8월이 시작된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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