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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5년만에 메이저 우승 정조준


9일 PGA 챔피언십 출전…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 여부 주목

[김형태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 163야드)에서 열리는 제95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 챔피언십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메이저대회로 참가 자격이 제한돼 있다.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챔피언, 지난해 이 대회 15위 이내에 든 선수, 2012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부터 올해 RBC 캐나다오픈까지 걸친 PGA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70위, 올해 PGA 투어 우승자 등 내로라 하는 최고의 선수 156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우즈의 우승 여부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우즈는 200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마스터스(1997년, 2001∼2002년, 2005년), US오픈(2000년, 2002년, 2008년), 브리티시오픈(2000년, 2005∼2006년), PGA 챔피언십(1999∼2000년, 2006∼2007년)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이상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즈는 2008년 US오픈을 끝으로 메이저대회와 인연이 없다.

따라서 우즈가 5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치켜 들며 화려한 컴백 시즌의 화룡점정을 이룰지 여부에 골프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5일 끝난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즈는 키건 브래들리,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와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에서는 양용은(KB금융그룹)을 비롯해 배상문(캘러웨이), 최경주(SK텔레콤)가 출전한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즈를 상대로 대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오크힐 골프장 동크스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기는 2003년 이후 10년 만이다. 총상금 800만 달러(약 89억원), 우승상금은 144만 5천달러(16억원)가 걸려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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