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미드필더 신진호(25)를 카타르 스타리그로 1년 임대 보낸다.
포항 구단은 8일 신진호를 카타르SC로 내년 8월까지 1년간 임대 이적 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진호는 포항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이며 우선지명으로 2011년 포항에 입단했다. 지난 3년 동안 K리그 49경기에 나서 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때로는 측면 날개로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주장이었던 신형민이 알 자지라(UAE)로 전격 이적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은 신진호는 황선홍 감독이 애지중지하던 자원이었다. 이명주-황진성과 미드필드의 삼각 축이었다. 올 시즌 유례없이 선두권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의 임대 결정이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포항은 신진호의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를 존중하여 이번 임대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메디컬테스트에 문제가 없다면 오는 9월 카타르리그 개막부터 뛸 전망이다.
신진호는 "어려운 시기에 팀을 떠나 아쉽지만 예전부터 꿈꾸던 해외진출의 꿈을 빨리 이룰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신진호가 임대될 카타르SC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 연고팀이다. 2012~2013시즌 12개팀 중에서 8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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