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인혜가 단막극에서 1인2역 연기에 도전한다.
13일 소속사 코엔에 따르면 이인혜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엄마의 섬'에서 두 명의 인물로 분한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만큼 과감한 변신이 시선을 모은다.
'엄마의 섬'은 납량특집 공포물이다. 이인혜가 연기할 두 인물은 미스터리한 광녀(狂女)와 귀신이다. 그간 '엄친딸'의 대명사로 손꼽혀 온 이인혜지만 '엄마의 섬'에선 파격적인 외모와 실감나는 연기로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인혜는 "나를 완전히 내려놨다.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분장해달라고 했고, 촬영이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거울 한 번 보지 않았다"고 출연 소감을 알렸다. 이어 "비중이 크진 않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이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설명한 뒤 "단막극이기 때문에 과감할 수 있었고, 고생스러운 만큼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찍었지만 시청자분들께선 시원하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도 알렸다.
'엄마의 섬'은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가 캐스팅부터 극 전개까지 많은 공을 들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송 PD는 친모자(母子)간인 연기자 김용림·남성진을 캐스팅하고 '전우'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인혜에게1인 2역을 제안했다.
섬 마을을 배경으로 한 '엄마의 섬'은 어머니와 아들 삼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가족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납량 특집 공포물이다. 오는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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