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홍성민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홍성민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강릉고와 한양대를 나온 프로 2년차인 홍성민은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 시절에도 단 한번도 선발로 등판한 적은 없다.
자유계약선수(FA)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롯데에 온 홍성민은 올 시즌 주로 중간계투로 나와 이날 전까지 11경기에 나와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3차례 선발로 나온 경험이 있다.
홍성민은 이날 3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2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난 뒤 4회초 공수교대 과정에서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홍성민은 이날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문우람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1km 직구를 던져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롯데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강영식은 지난 2000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후 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강영식은 이날 등판으로 역대 투수 최연소 600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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