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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쿠바 출신 마이클 산체스 영입


전 쿠바대표팀 주전 라이트, 팀 공격력 강화에 기대

[류한준기자] 남자 프로배구팀 대한항공 점보스가 2013-14시즌 뛰게 될 외국인선수로 마이클 산체스(쿠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산체스는 쿠바국가대표팀 주전 라이트 출신으로 지난 2009년까지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2010년 러시아리그로 진출했고 2011년 로코모티브 노보시리스크 소속으로 러시아 컵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파켈 노브이 우렌고이로 이적했다. 파켈은 산체스를 영입하면서 대신 레오를 삼성화재로 임대를 보냈었다.

산체스는 오프시즌 동안 해외이적 시장에서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와 함께 '블루칩'으로 꼽혔다. 아가메즈가 현대캐피탈과 계약한 데 이어 산체스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2013-14시즌 V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산체스는 2012-13시즌 종료 후 카타르 클럽 알 라얀으로 적을 옮겨 최근 개최된 카타르 아미르컵에서 소속팀 우승과 함께 MVP에 뽑혔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산체스는 206cm의 신장에 스파이크 타점이 360cm가 될 정도로 높다"며 "블로킹과 서브 능력까지 겸한 만능선수로 다가올 새 시즌 팀 전력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2008-09시즌 뛰었던 요슬레이더 칼라 이후 두번째로 쿠바 출신 선수를 맞게 됐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는 제주도 팀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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