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강타가 중국판 '1박2일'에서 중국어 통역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국판 '1박2일'인 '량티엔이예(两天一夜)'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린다. 강타는 한국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량티엔이예'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준급 중국어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도 통역 없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알렸다.
22일 KBS차이나 전영환 수석대표는 조이뉴스24에 "강타는 '중국 진출 1세대'인 만큼 중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안다. 제작을 위해 통역은 있으나 '1박2일'이 연출과 대본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 당시에는 특별한 일 없이는 통역 없이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량티엔이예'는 한국의 강타를 비롯해 대만의 우종시엔, 중국의 마커, 주즈샤오, 장루이 등 다섯명이 고정 멤버로 활약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전 대표는 이어 "순발력있고 야외 예능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는, 또한 중국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멤버로 선발했다"라며 "특히 대만의 우종시엔은 한국의 강호동 같은 역할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타가 중국활동을 해온 만큼 유창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어려움 없이 중국어를 사용한다"라면서도 "통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판 '1박2일'인 '량티엔이예'는 12회분 제작을 계획 중이며, 오는 29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9월13일 오후 8시30분 중국 스촨위성TV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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