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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뮤지컬배우 김영주-오대성, 2년 열애 끝 9월 웨딩마치


2011년 '몬테크리스토'로 인연…8살 차 극복하고 결혼 골인

[김양수기자] 뮤지컬계의 '닭살커플'로 유명한 배우 김영주(39)와 오대성(31)이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영주와 오대성은 오는 9월9일 오후 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우리들교회 판교 본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우리들교회 김은중 목사가 주례를, 뮤지컬배우 정선아와 홍지민, 그리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배우들이 축가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함께 공연을 하는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를 거쳐 결혼을 결심했다. '연상연하 커플'인 김영주와 오대성은 사랑으로 8살의 나이 차를 극복했다.

김영주는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나이 때문에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오대성 덕분에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뾰족하고 까다로운 사람인 데 반해 오대성은 둥글하고 포용하는 성격이다. 만나면서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고싶다'고 생각했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대성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면서도 "(결혼을) 결심하기 참 잘한 것 같다"고 새 신랑다운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례적으로 주말이 아닌 평일 낮시간대에 결혼식을 올린다.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이 대체로 월요일에 쉬는 탓에 이날 오후 1시에 식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영주는 "두 사람 모두 뮤지컬 배우이고, 결혼식을 찾아올 하객들 역시 대부분 공연 관계자일 것을 감안해서 월요일을 선택했다"라며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주는 지난 1996년 뮤지컬 '명성왕후'로 데뷔했다. 이후 '햄릿' '벽을 뚫는 남자' '몬데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 출연했다. 현재 '하이스쿨 뮤지컬'에 출연 중이다.

오대성은 2004년 연극 '사슴아 사슴아'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화랑' '올댓 재즈-러브 인 뉴욕' '칵테일' 등에 출연했다. 오는 9월27~28일 대구에서 뮤지컬 '귀신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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