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K리그의 대표 공격수 데얀이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하나 더 썼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K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데얀은 지난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디뎠고 이후 단 한 시즌도 놓치지 않고 10골 이상을 넣었다.
2007년 19골을 터뜨렸고 2008년 서울로 이적한 후 15골을 넣었다. 2009년 14골, 2010년 19골로 이어졌다. 2011년 24골로 처음으로 K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12년엔 31골로 2년 연속 득점왕과 함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 28일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전북과의 경기에서 1골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10번째 골을 신고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의미는 크다. 골결정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팀에 대한 애정, 동료들의 믿음도 따라줘야 한다. 데얀은 한국에서 활약하는 7년 동안 이 모든 것들을 해냈다. 그렇기에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데얀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골은 특별하다. 매년 열정을 가지고 뛰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팀원들이 믿고 도와줘서 이룰 수 있었다. 또 나 역시 많은 노력을 했다. 내년에도 골을 많이 넣어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가겠다"며 신기록 작성의 소감과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신기록 제조기 데얀을 극찬했다. 최 감독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훗날 10년, 20년이 지나도 나올 수 없는 대기록이다. 데얀이 K리그 역사를 쓰고 있다. 이런 선수가 우리 팀에서 나와 함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데얀이 앞으로도 계속 K리그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며 데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최 감독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탁월한 골결정력도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현대 축구 스트라이커의 롤모델이다"라며 데얀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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