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조재현의 베니스행이 불발됐다.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뫼비우스'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기덕 감독과 주연 배우 조재현·이은우·서영주가 참석했다.
조재현은 지난 2012년 전규환 감독의 영화 '무게'로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조재현은 출연작의 2년 연속 베니스행을 결정지었다.
그는 2년 연속 베니스에 초청된 소감으로 "좋은 영화에 출연하게 돼 좋은 감독님들과 영화제를 가는 것은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올해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과 두 배우와 달리 베니스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조재현은 "올해는 제가 못갈 것 같다. 드라마 촬영 때문"이라며 "비행기 티켓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제가 안 가야 더 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그는 MBC 드라마 '스캔들'에 출연 중이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 몸부림을 담은 영화다. 김기덕 감독 영화 통산 5번째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자, 올해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유일한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조재현이 아버지를, 서영주가 아들을 연기했으며 이은우가 어머니와 여자친구 역을 맡아 1인2역을 소화했다. 오는 9월5일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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