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만 2개를 얻어냈다.
이대호는 31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구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2리에서 3할1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 2개를 얻어낸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2구째를 몸에 맞고 출루하며 팀에 찬스를 안겼다. 그러나 오릭스는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1-1로 맞서던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바뀐 투수 랜디 윌리엄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는 8회말 세이부에 결승점을 내주며 1-2로 패배,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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