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굿닥터' 주원과 문채원의 사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원은 3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10회분에서 문채원에게 "선생님은 마음이 참 예쁘십니다"라고 수줍은 사랑고백을 펼쳤다.
이날 '굿닥터'는 주원의 사랑고백에 힘입어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전회 방송분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박시온(주원 분)은 차윤서(문채원)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박시온은 차윤서의 스킨십에 더 이상 딸꾹질을 하지 않게 됐지만, 오히려 두근두근 심장의 요동치는 소리를 느끼게 됐던 상황. 박시온은 친구 같은 환아 나인해(김현수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받았다. 딸꾹질이 아니라 심장이 막 뛴다는 박시온의 말에 나인해는 "드디어 2단계 돌입! 속병. 진단명은 상사병"이라고 단언했고, 이어 "정도가 더 심해질 텐데. 그 분한테 고백할 생각 없어요? 좋아해요. 사랑해요. 이렇게?"라며 박시온을 부추겼다.
이에 박시온이 "안 돼. 좋아하고 사랑하고. 난 잘 몰라"라며 당황했다. 박시온의 모습에 나인해는 "정 못하겠으면, 다른 표현을 많이 해줘요. 예쁘다, 아름답다. 고백을 못하겠으면 표현! 닭살 돋아도 좋아요! 무조건 표현"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는 "기적 중에 최고의 기적은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거다"라며 사랑론을 펼쳤다.
이후 박시온은 인큐베이터를 바라보고 있는 차윤서를 발견했다. 차윤서는 박시온이 동수라 이름 붙여줬던 초극소 미숙아를 돌보고 있던 상태. 하지만 차윤서는 "그 임부 있잖아. 이수진씨.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다. 어쨌든 입원을 해서 우리가 케어 해야 뭐든 할 수 있는 거잖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명백한 선 이란 게 있어. 이건 병원 규칙이나 원칙과는 다른 문제야. 내가 싫든 좋든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거. 근데 이번엔 존중이 쉽게 안 되네"라며 자신의 한계점에 대해 괴로워했다.
박시온은 결국 "선생님은 마음이 참 예쁘십니다"라고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있던 보육원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쁜 마음은 꽃가루 같아서...어디든 멀리 날아가 꽃을 피운다구요"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는 김도한(주상욱)이 약혼녀인 유채경(김민서)에게 이별 경고를 던지는 모습이 담겨져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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