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우승을 향한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전북 현대가 오는 8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상위그룹에 진출한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남은 12경기를 '결승전'으로 표현하며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스플릿 라운드 상위리그의 팀들간 1위와 7위의 승점차가 9점으로 크지 않고, 팀들의 전력차가 크지 않아 매 경기 순위가 바뀔수 있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전북은 최 감독 복귀 후 부활한 공격축구 '닥공'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최근 10경기 무패(7승3무) 행진 중이다. 승점 1점 차인 선두 포항을 잡고 선두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이번에도 벨기에 고공 폭격기 케빈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 26라운드 인천전에서 1골1도움과 함께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압도적 제공권에 폭 넓은 움직임, 기술적인 패싱으로 팀 공격 견인했다'는 평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11' FW 부문에 이름을 올린 케빈이 포항 골문을 정조준 한다.
또한 최근 6경기에서 6도움을 기록 중인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 중원의 재간둥이 서상민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합류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티아고가 공격지원에 나서 부상으로 빠진 이동국과 이승기의 공백을 지우고, '닥공'을 이끈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선수의 공백이 있지만, 팀이 공수에서 전체적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홈에서는 꼭 승리해야 한다. 스플릿 첫 경기인 포항을 잡고 선두 탈환과 함께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이승기, 이규로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중몰이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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