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꾸준한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으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2리에서 3할1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셋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멈추지 못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를 앞에 두고 범타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셋쓰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셋쓰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0-1로 뒤지던 오릭스의 9회말 마지막 공격.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이가라시 료타를 상대했다. 셋쓰를 상대로는 고전한 이대호지만 이가라시에게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나카무라 잇세이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나카무라의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 발디리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3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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