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해트트릭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아이티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2골)-구자철-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 4경기에서 3무1패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5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손흥민은 아쉽게도 2골에서 멈췄다. 2골을 넣은 후에도 몇 번의 기회가 더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활짝 웃었다. 대승을 했고,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두 개나 넣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해트트릭 욕심이 났다. 해트트릭 욕심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해트트릭보다는 승리가 중요했다. 그동안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해서 만족을 한다.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골 장면에 대해서 손흥민은 "내가 좋아하는 위치로 볼이 왔고,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골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에게 첫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팀을 위해 노력을 했다"며 홍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오는 10일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크로아티아도 오늘과 같이 좋은 경기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런던에서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 오늘같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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