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1.5군과의 일전에서도 얻을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한국 원정에 정예 멤버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 지난 7일 세르비아와의 유럽 예선을 정예 멤버로 치른 후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만주키치(뮌헨) 등 핵심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줬다. 이번에 온 크로아티아 멤버는 1.5군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1.5군의 방한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물론 팬들이 아는 몇몇 선수가 빠졌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와서 보여주는 크로아티아가 중요한지 실질적 경기력을 가진 팀이 중요한지 다를 수 있다. 내일 오는 팀이 경험도 없지만 이번에 도착하지 못한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팀에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겠다고 자신했다. 홍 감독은 "아이티전을 마치고 단점을 공유했다. 지금까지 총 5경기를 했는데 아이티 경기 내용이 가장 좋지 않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떨어졌다. 자체적으로 분석을 했다. 미드필더 역할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이 9월 마지막 평가전이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이티전에서 나온 단점을 보완하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상대는 유럽에서 뛰는 강팀이다. 좋은 평가전 상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