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3-14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구자준)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신인 지명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여자부 드래프트는 남자부와 달리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에 따른 확률 추점 방식으로 1라운드 1, 2, 3번 지명 순번이 결정됐다.
추첨 결과 1라운드 1순위는 2012-13시즌 최하위였던 KGC 인삼공사가 아닌 5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KGC 인삼공사가 2순위, 도로공사가 3순위 지명권을 각각 얻었다. 4순위부터는 정규시즌 역순으로 현대건설, GS 칼텍스, IBK 기업은행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흥국생명은 전체 1순위(1라운드 1순위)로 공윤희(세화여고)를 지명했다. 라이트와 센터로 뛰고 있는 공윤희는 고교코트에서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KGC 인삼공사는 2순위로 고예림(강릉여고)을 지명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이고은(대구여고)을 3순위로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고유민(대구여고), GS칼텍스는 정례진(근영여고), IBK 기업은행은 황윤정(수원전산여고)을 각각 4, 5, 6순위로 뽑았다.
2라운드부터는 정규시즌 순위대로 지명권을 행사했고, IBK 기업은행이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최지유(세화여고)를 데려갔다.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GS 칼텍스는 지명을 포기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는 모두 33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모두 17명이 프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수련선수 지명이 단 한건도 없었다. 지난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치러진 드래프트 사상 처음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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