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던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3일(한국시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공격을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큰 기대감을 받고 있는 만큼 압박감도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어떤 선수도 새 소속팀에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베일과 같이 엄청난 이적료를 받고 온 선수는 단번에 성과를 내기를 바라는 것이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입단 초반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비난과 야유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베일에게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적료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많은 압박과 부담감이 그를 짓누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베일을 공격할 것"이라며 이적 초반 받게 될 팬들의 야유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그 압박감과 부담감을 인내하며 극복해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네딘 지단 역시 초반에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공격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베일 역시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날개를 활짝 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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