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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완투승' SK, 두산에 대역전패 설욕


9이닝 11K 1실점 완벽투…SK, 2연패 탈출

[김형태기자] 윤희상(SK)이 완벽한 투구로 '컴플릿게임(완투)'를 기록하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SK는 두산을 완파하고 전날 대역전패의 앙갚음을 했다.

윤희상은 13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SK는 6-1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엇다.

이날 윤희상은 경기 내내 두산 타선을 압도하면서 SK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경기 시작부터 5회 2사 뒤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14타자를 연속 아웃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5회까지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그는 6회 이날 유일한 실점을 했다. 1사 뒤 김재호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후 보크로 1사 3루에 몰렸고, 이종욱을 2루땅볼로 처리하는 순간 김재호가 홈을 밟은 것. 하지만 이후에는 또 다시 쾌투를 펼치며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승리의 디딤돌을 단단하게 놓았다.

SK 타선은 윤희상의 호투를 뒷받침하듯 초반부터 두산 선발 유희관을 난타하며 앞서나갔다. 1회말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에는 이재원의 볼넷, 한동민의 중전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김성현, 정근우가 잇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0으로 앞선 4회에는 2사 1,2루에서 최정의 타구를 두산 3루수 이원석이 실책하는 순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5회에는 김강민이 비거리 120m자리 좌월 솔로포로 6점째를 만들었다.

SK타선에선 선두타자 정근우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가운데 9번타자 김성현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믿었던 유희관이 5이닝 101구 7피안타 3볼넷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윤희상의 구위에 밀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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