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아스널에 1-3 완패

[최용재기자] 기성용이 선덜랜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다.

선덜랜드는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11분 아스널의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후반 3분 크레익 가드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22분과 31분 아론 램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선덜랜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1무3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데뷔전 상대가 너무 강했다. 아스널의 중원에 밀리며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던 외질과는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결장해 기성용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맞대결을 펼쳤다.

14일 밤 바이아레나에서는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가 펼쳐졌고 손흥민과 구자철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채 후반 중반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볼턴의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볼턴은 챔피언십 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김보경이 45분 활약한 카디프 시티는 헐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