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이틀 연속 방망이를 내려놨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16일 오후 1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있는 클리넥스스타디움에서 라쿠텐과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에 상륙한 제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취소됐다.
전날 라쿠텐전 역시 비 때문에 열리지 못해 이대호는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호에게 이번 이틀 연속 경기 취소는 반가울 수 있다. 이대호는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대호는 최근 치른 6경기에서 23타수 2안타 타율 8푼6리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도 3할2리까지 떨어져 3할대 유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타격감을 정비할 좋은 기회다.
한편 오릭스는 17일 지바 마린스스타디움으로 이동, 지바 롯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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