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이은규 PD가 단막극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은규 PD는 16일 일산 MBC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 단막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은규 PD는 "MBC가 오는 12월부터 단막극 10편을 방영할 예정이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추석특집극이라기보다 단막극 한 편이 먼저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미혼모나 입양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근본적으로 단막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장편 드라마가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드라마의 공익성은 단막극에서 나온다. 단막극은 신제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고 단막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PD는 "드라마 보조 작가들이 5년, 10년이 되도록 데뷔를 못 한다. 예전에 함께 작업을 했던 실력 있는 작가들의 반은 보조작가를 하고 있고, 반은 여기를 떠났다. 한 명도 데뷔를 못 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PD는 "강하지은 작가와 함께 작업하면서 감탄했다. 신인이지만 기성 작가에 뒤지지 않는 대본을 만들었다"며 "단막극이 많아져서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받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생계형 뮤지컬 배우이자 미혼모인 최윤영과 입양아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이상엽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입양아와 미혼모 등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이상엽과 최윤영 샘해밍턴 맹세창 김희정 구은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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