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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주연 '만신', DMZ영화제 개막작 선정


박찬경 감독 연출, 류현경 김새론도 출연

[권혜림기자] 박찬경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문소리가 출연한 영화 '만신'이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4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배우 이한위의 사회로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개막작은 박찬경 감독의 '만신'으로 결정됐다. 영화는 '나라만신'으로 불리는 큰 무당 김금화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굿에 깃든 전통문화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다시 쓰는 판타지 다큐멘터리다. 앞서 박찬경 감독은 친형인 감독 박찬욱과 '파란만장'에서 한국 무속을 재해석한 바 있다.

배우 문소리, 류현경, 김새론은 각각 서로 다른 나이의 김금화 만신을 연기한다. 문소리가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광풍 속에 고초를 겪으면서도 자존감과 위엄을 잃지 않았던 중년의 김금화를 연기했다.

김새론은 일제 강점기 황해도 바닷가에서 외롭게 자라며 신병을 앓았던 김금화 만신의 어린 시절 넘세 역을 맡는다. 류현경은 열일곱 살에 내림굿을 받은 뒤 한국전쟁 당시 무당이라는 이유로 목숨을 위협당했던 새만신 금화로 분한다.

제5회 DMZ영화제는 오는 10월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7일 간 열린다. 38개국에서 119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배우 조윤희와 김재원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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