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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임신은 2년 후…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남편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김양수기자] 결혼 3주년을 맞은 '품절녀' 한지혜(29, 본명 이지혜)가 2세 계획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지혜는 24일 MBC 주말연속극 '금 나와라 뚝딱!' 종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은 속내를 밝혔다. 한지혜는 지난 2010년 9월, 6살 연상의 검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지혜는 결혼 이후 연기를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한결 여유로워졌고 의연해졌다는 것. 결혼과 남편의 이야기가 시작되자 그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표정 역시 부드러워졌다. 그는 종종 남편을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결혼하고 나니 마음이 안정적이에요. 밖에서 나를 욕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집에는 한결같이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남편이 있잖아요.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좀 더 의연해지는 것 같아요. 덕분에 하는 일마다 잘 되고, 저만의 특화된 매력도 나오는 게 아닐까요.(웃음)"

결혼 이후 2년여간 휴식기를 가졌던 한지혜는 지난해 MBC 주말연속극 '메이퀸'으로 성공적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그리고 올해 '금 나와라 뚝딱!'으로 2연타석 홈런을 쳤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극과 극의 캐릭터인 유나, 몽희 역을 동시에 맡아 연기 호평도 이끌어냈다.

그는 "살면서 이렇게 많은 칭찬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연기생활 12년 만에 이렇게 많은 칭찬은 처음 들어봐요. 댓글을 봐도 뿌듯해요.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잘 했구나 싶어요."

'금뚝딱'에는 다양한 엄마 캐릭터도 등장, 눈길을 끌었다. '예비엄마' 한지혜가 꿈꾸는 엄마 이상형은 누구일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는 "드라마 속에는 내가 바라는 엄마 모습이 없다. '금뚝딱' 속 엄마들은 하나같이 자식들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자식에게 목 매는 엄마보다는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아내가 되고싶다"라며 "아이는 아이의 인생대로 스스로 개척해서 자신 만의 일을 하게 하고, 나는 부부 중심으로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한지혜는 과연 언제쯤 엄마가 되는걸까. 이 질문에 한지혜는 "(출산 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위치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2년 후엔 임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첫 아이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남편이 독자이기 때문에 아들 출산의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다. 응원해 달라"며 수줍게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6개월 간의 드라마 장기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제 휴식에 돌입한다. 약 2주 가량 유럽여행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끌로에' '지방시' 패션쇼를 보고, 바르셀로나 바닷가도 가고, 런던의 멋쟁이도 구경하고 싶어요.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으면 다음 작품에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그게 배우의 임무 아니겠어요?(웃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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