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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2' 전현무 "조용필 앞에서 까불고 싶다"


"이 무대에서 노래해 주시는 것만도 영광"

[권혜림기자] 전현무가 '히든싱어2'의 원조 가수로 조용필을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히든싱어'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 전현무와 조홍경 보컬트레이너, 조승욱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현무는 꼭 섭외하고 싶은 원조 가수로 '가왕' 조용필을 꼽았다. 앞서 시즌1 종영에 맞춰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는 조용필과 아이유를 꼭 초대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현무는 "아직 시즌2의 라인업이 완전히 굳어진 것은 아니지만 조용필 선생님이 오시길 바라고 있다"며 "이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주시는 것만도 영광일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조용필 선생님 앞에서 까불고 싶다"며 "이 방송 보시면 와 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조홍경 트레이너는 이날 가수 이승철을 가리켜 가장 따라하기 어려운 가수라고 표현했다. 그는 "특징이 뚜렷한 가수가 라인업이 되면 비슷한 분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며 "나와도 싱크로를 높이는 것이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과 모창을 잘하는 사람 중 누구를 트레이닝하는 것이 더 수월한지 묻자 "시즌1에서 해본 결과 본인이 모창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와서 노래하는 경우 실제로 방송에 부족할 수 있다"며 "오히려 모창에 감을 갖고 있는데 노래를 잘 하시는 분들은 싱크로율이 훨씬 더 높았다"고 돌이켰다.

'히든싱어2'는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6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모창쇼 '히든싱어'의 두 번째 시즌이다. 박정현·김경호·성시경·조관우·이수영·이문세·김건모 등 국내 최고 가수들과 이들을 모창하는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지난 5월 중국 콘텐츠전문업체 한예문화에 포맷을 수출했다.

첫 시즌에 이어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되며 한 주 앞선 5일 밤 11시에는 '히든싱어2 D-7'이 방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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