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 옥택연 "이연희 단점은 미모"

[권혜림기자] 2PM의 멤버이자 배우 옥택연이 이연희의 미모를 칭찬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4일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에서 영화 '결혼전야'의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배우 옥택연과 이연희가 참석했다.

영화 속 7년차 커플로 분한 두 사람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BIFF 빌리지를 달궜다. 무대 인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의 환호성이 두 배우를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기도 한 옥택연의 등장에 많은 팬들이 해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옥택연은 이연희의 아리따운 미모를 칭찬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연희는 연기 호흡을 맞추며 아쉬운 점이 없었을 정도로 장점이 정말 많은 배우"라고 상대를 칭찬한 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이연희의 외모가 너무 예쁘다는 사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에서 옥택연은 스타 셰프 원철을, 이연희는 원철과 결혼 직전 나타난 새로운 사랑 앞에 갈등하는 네일 아티스트 소미로 분한다.

이연희는 연기를 위해 실제로 네일 아티스트 수업을 들었다. 그는 "자세 수업을 받는데, 굉장히 세심한 부분이 많았다"며 "자세는 배운 대로 어느 정도는 잘 나온 것 같았다"고 알렸다.

요리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옥택연은 "요리를 좋아한다. 잘 하려고 요리책을 보면서 공부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타 셰프로 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 그는 "어려운 요리가 정말 많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결혼전야'가 첫 영화니 잘 하려 노력했다"며 "이연희가 워낙 편하게 해 줘 고맙다"고 상대 배우에 공을 돌렸다.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이 겪게 되는 메리지 블루(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 및 스트레스)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옥택연과 이연희를 비롯해 김강우·김효진·주지훈·이희준·고준희·마동석·구잘 등 화려한 캐스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18회 BIFF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과 BIFF 빌리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