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해진(16, 과천고)이 올 시즌 마지막으로 나선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8위를 차지했다.
김해진은 6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3.55점을 받아 7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7.90점을 받아 10위를 기록했던 김해진은 합계 141.45점으로 전체 28명 중 8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던 김해진은 올 시즌 처음 나섰던 지난달 3차 대회에서 10위(122,44점)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점수가 상승하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기술점수, 예술점수 모두 괜찮았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잘 해낸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에서 수행점수(GOE)가 깎이더니 트리플 루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 더블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감점을 받았다.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알렉산드라 프로클로바(13, 러시아)가 합계 181.18점으로 1위에 올랐고 마리아 소츠코바(13, 러시아)가 165.5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글렌 엠버(14, 미국)가 164.18점으로 3위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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