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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진욱 "절박함의 승리다"


"좀 더 빨리 이길 수 있었다"

[정명의기자]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김진욱 두산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표정이었다. 11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뒤 김 감독은 "우리가 목동에서 두 경기를 내주고 와서 무척 절박했다. 사실 좀 더 빨리 이길 수 있었는데, 고비에서 결정하지 못한 까닭에 14회까지 갔다"면서 "그래도 실점 위기를 넘겼고, 절박함에서 앞섰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김현수 첫 2루타를 쳤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현수가 결정적일 때 못 치고, 결승타를 못 올려주고 그랬는데. 제 생각에는, 어떤 경우에도 현수가 해결해주면 이긴다. 현수가 오늘을 계기로 편하게 쳐주면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내일도 현수가 잘 해줄거라고 믿는다."

-변진수 내일 나올 수 있나

"우리는 내일이 없는 팀이다. 오늘 좀 많이 던졌지만 이전에 보여온 불펜 투수들의 모습과 정반대였다. 내일은 어느 누구라도 나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총출동을 지시할 예정이다."

-포수 최재훈이 잘 했는데.

"재훈이가 볼 배합에 대한 공부를 잘 안한다. 그래서 잘못된 부분은 지적을 하기도 한다. 재훈이나 (양)의지나 배합의 비중 보다는, 재훈이가 의지보다 타석에서 왼손(투수)에 강한 부분을 고려했다. 오늘 재훈이는 경기에 집중하는 부분이 좋았다.

-홈런을 친 최준석을 대주자로 교체했다.

"준석이를 교체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준석이에 대한 기용 방법 패턴이다. 후반에 여러가지를 감안했다. 1점을 더 뽑자는 의미였다."

-불펜 보완 방안은.

"심리적 안정만 되면 하지 않을 실수가 있었다.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다. 심리적으로 좀 더 차분해지면 된다."

-오늘 두산은 3명의 구원투수만 투입했다.

"(변)진수도 특별히 이상이 없으면 길게 가려고 했다. (윤)명준이도 그렇고. 지금 우리 불펜은 마무리 정재훈이지만, 그 앞에 상황은 누가 부담이 되더라도 좋은 사람이 계속 나가는 쪽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김선우 활용 방안은

"내일 어떤 상황에든 선우가 해야 할 역할은 중간에 짧게, 주자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경험이 제일 많아 믿는다. 2차전 9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을 줬지만, 내일은 선우도 좋으면 길게 갈 수 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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