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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무기력한 삼성 타선,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먼저


삼성 테이블세터, 2경기서 17타수 무안타 침묵

[한상숙기자] 테이블세터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삼성이 위기에 몰렸다. 한국시리즈 2연패다. 삼성은 27일 적지인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3차전마저 내주면 역전 확률은 더 줄어든다.

삼성은 2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다. 두산의 12득점에 훨씬 밑돈다. 1차전에서 6안타 4볼넷으로 2득점을 올린 삼성이 2차전에서는 7안타 10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1득점에 그쳤다. 1차전에서의 타격 침체가 2차전에서도 살아나지 않았다.

중심타선 외에는 안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문제다. 1차전에서 5번 채태인, 2차전에서는 3번 박석민 4번 최형우만 2안타를 때렸다. 두 경기에서 클린업 트리오 이외의 안타는 단 5개뿐이었다.

특히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보이지 않는다. 1차전에서 1번 배영섭, 2번 박한이로 선두타선을 꾸렸던 삼성은 2차전서 배영섭-정형식으로 변화를 줬다. 박한이의 손가락 부상 때문에 정형식을 투입했다. 그러나 성과가 없었다. 삼성의 테이블세터는 두 경기서 1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은 5차례 골랐지만 득점이 단 1점에 그쳤다. 시작부터 뜬공과 삼진을 당하거나, 볼넷으로 출루해도 땅볼로 아웃되는 흐름이었다. 중심타선의 결정력도 문제가 컸지만, 찬스를 제대로 만들지 못한 테이블세터의 책임 또한 무겁다. 두산(699개)에 이은 정규 시즌 득점 2위(669개) 기록이 무색하다.

두산의 테이블세터도 기대 이하였다. 1차전에서 1번 이종욱이 2안타, 2차전서 2번 임재철이 1안타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나 두산은 중심과 하위타선에서 문제를 해결했다.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는 삼성은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시급하다.

특히 삼성은 정규시즌 1번 타자 타율이 3할1리로 9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두산은 2할7푼9리로 4위였다. 중심타선(삼성 2할9푼5리-두산 2할9푼6리)과 하위타선(삼성 2할7푼2리-두산 2할8푼7리) 성적은 모두 두산에 밑돌았다. 믿을 수 있는 상위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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