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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열린음악회' 1천회 특집, 감격스럽다"


1000회특집 '천번의 만남', 11월10일 오후 5시10분 방송

[김양수기자] 가수 이미자가 1000회를 맞은 '열린 음악회'에 "1만회 이상 거듭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대분장실에서 KBS 1TV '열린 음악회' 1000회 특집 '천번의 만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1993년 5월9일 첫 방송된 '열린 음악회'는 20년의 시간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간 '열린 음악회'는 클래식 국악 대중강 등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이름 그대로 열린 무대를 만들어왔다.

1000회 특집에는 '엘리지의 여왕' 이미지를 비롯해 인순이, 조영남, 주현미, 소녀시대, 2NE1, 김태우, 소냐, 알리 등이 출연한다.

이날 이미자는 "하나부터 천을 세려면 얼마나 오래 세야 하는가. 그것도 매일이 아닌 일주일에 한번씩 1000회라는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이다"라며 "나는 '열린 음악회; 초창기부터 출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출연할 수 있었다는 건 나에게 자부심이고, 가슴 뿌듯하다.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을 1000회까지 이끌어주신 KBS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배가수로서, 좋은 프로그램, 알찬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열심히 후원하고 돕겠다"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1만회 이상 거듭하는 열린 음악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 음악회'는 그간 총 293회의 야외공연을 만들었고,1만6311명이 출연했다. 3만5451곡이 연주됐으며, 총 524만8800명의 관객들이 함께 했다.

'열린 음악회- 천번의 만남'은 11월10일 오후 5시10분 부터 11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열린 음악회'의 마스코트 황수경 아나운서와 신동엽이 함께 진행을 맡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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