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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냐 "'열린음악회', 음악인의 '나침반' 같은 무대"


'천번의 만남', 11월10일 방송

[김양수기자] 1000회를 맞은 '열린 음악회'를 위해 세대와 장르를 어우르는 멋진 가수들이 모였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대분장실에서 KBS 1TV '열린 음악회' 1000회 특집 '천번의 만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1993년 5월9일 첫 방송된 '열린 음악회'는 20년의 시간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간 '열린 음악회'는 클래식 국악 대중강 등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이름 그대로 열린 무대를 만들어왔다.

1000회에는 '엘리지의 여왕' 이미지를 비롯해 인순이, 조영남, 주현미, 소녀시대, 2NE1, 김태우, 소냐, 알리 등이 출연한다.

이날 소냐는 "1999년 신인 때 처음 무대에 섰다. 그때 선배님의 곡을 불렀다 내 인생에 너무나 꿈꿔왔던 가수다 보니 내 인생에 그렇게 큰 박수를 받아본 게 처음이었다.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열린음악회'에서 실수를 많이 하지만 항상 오고 싶은 무대다. 나에게 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만족할 무대를 했을 때는 너무 기분 좋고, 실수한 날은 나를 반성하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음악인의 '길잡이'같은 무대다. '열린 음악회'를 통해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열린 음악회'는 그간 총 293회의 야외공연을 만들었고,1만6311명이 출연했다. 3만5451곡이 연주됐으며, 총 524만8800명의 관객들이 함께 했다.

'열린 음악회- 천번의 만남'은 11월10일 오후 5시10분 부터 11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열린 음악회'의 마스코트 황수경 아나운서와 신동엽이 함께 진행을 맡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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