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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언론 "광저우는 아시아의 맨유"


"클럽 월드컵에서도 선전할 것"

[최용재기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차전 원정 경기 2-2 무승부, 2차전 홈 경기 1-1 무승부를 거뒀다. 광저우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컵을 품었다. 광저우의 우승으로 인해 중국 슈퍼리그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23년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중국 굴지의 부동산 그룹인 에버그란데(Evergrande Real Estate Group) 그룹의 막대한 투자로 인해 광저우가 아시아의 강호로 이름을 날리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직 돈 만으로 전력을 상승시켰다는 비아냥거림도 들어야 했다.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은 '오일 머니'로 무장하며 리그의 강호로 떠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어 광저우를 향해 아시아의 '맨체스터 시티'로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인해 그런 시각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중동 UAE의 걸프 뉴스는 11일(한국시간) ACL 우승팀 광저우를 향해, '슈퍼클럽', 그리고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잉글랜드 '최고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표현이 바뀐 것이다. 그만큼 광저우의 ACL 우승 여파는 컸다.

걸프 뉴스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말을 인용해 "광저우의 우승컵은 중국 축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축구가 이제 세계적인 레벨과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광저우의 성장을 표현했다.

이어 걸프 뉴스는 "전문가들이 광저우를 아시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표현하고 있다. 광저우는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에서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광저우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걸프 뉴스는 "리피 감독의 광저우가 이제는 국제적으로 더욱 큰 임팩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이다. 이 대회에서 광저우는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팀을 상대로 슈퍼클럽의 명성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클럽 월드컵에서도 광저우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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