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이 종영 후 포상휴가를 떠난다.
12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비밀' 팀의 연기자와 스태프 등 약 100여명은 다음주께 필리핀으로 나흘간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으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단번에 풀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여행은 지성과 황정음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타 주연배우들의 참석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여행지가 필리핀으로 확정되면서 배우와 스태프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중남부 타클로반 일대는 최근 슈퍼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약 1만여명이 사망·실종됐다. 여기에 현재 필리핀에는 또 다른 태풍 소라이다가 접근 중이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국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의 기상 상태를 체크하며 (여행을 가는) 배우, 스태프들의 안전상의 문제를 최대한 고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9월25일 첫 방송된 드라마 '비밀'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독한 멜로를 그린 16부작으로, 오는 14일 종영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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