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추신수(31)가 개인 2번째로 MVP투표에서 표를 얻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 12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6위, 7위, 8위표를 각각 1장씩 받았고 9위표 4장과 10위표 3장을 합쳐 총 23점을 얻었다.
추신수가 MVP 투표에서 득표한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몸담던 지난 2010년 이 이후 3년 만이다. 추신수는 당시 6위표와 9위표를 1장씩 받아 총 9점으로 전체 14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인 가운데 메이저리그 MVP 투표에서 표를 얻은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번 투표에서 플로리다 선센티넬의 후안 로드리게스 기자가 6위표,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빌 브링크 기자가 7위표, CBS스포츠 스캇 밀러 기자가 8위표를 던졌다. 소속팀이었던 신시내티 지역에서는 신시내티 CBS스포츠 C.트렌트 로즈크랜스 기자가 10위표를 각각 추신수에게 행사했다.
지난 겨울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올 시즌 154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162안타 21홈런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112개에 신시내티 구단 기록인 26개의 몸에 맞는 볼까지 더하며 출루율 4할2푼3리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장타율도 4할6푼2리로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추신수는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총액 1억달러가 넘는 대박을 노리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는 피츠버그 돌풍을 이끈 앤드류 매커친이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MVP는 지난해에 이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2년 연속 수상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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