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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펠트 감독 "한국과 같은 조 되지 않기를…"


1-2 패배에도 무덤덤 "한국 오늘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

[이성필기자] "오늘의 결과는 정당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의 조직력은 탄탄했다. 하루 전 입국해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경기를 치렀음에도 별로 흐트러짐이 없었다. 그런 스위스를 상대로 한국은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홍정호의 동점골과 이청용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홍명보호 출범 후 A매치 첫 연승이다.

스위스의 명장 오토마어 히츠펠트 감독은 경기 후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강한 경기였다. 상대방을 힘들게 했다. 빠르고 터프하게 움직였고 역습도 좋았고 공격 기회도 많았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의 승리는 정당한 결과다. 한국이 공격력에 비해 골을 많이 넣지 못한 것은 우리 골키퍼나 수비수들이 감사 인사를 해야 한다"라고 한국의 경기력을 추켜세웠다.

스위스는 다음달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에서 1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조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이 만날 수도 있는 상대다. 히츠펠트 감독은 "한국과 같은 조가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겠다. 오늘은 패했지만 브라질에서는 다른 환경이 될 수 있고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력 자체를 파고든 히츠펠트 감독은 "스위스는 전반 경기력이 좋았다. 다만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한국을 계속 괴롭혔다. 패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결과를 떠나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오늘처럼만 한다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격려의 말을 보탰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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