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한신의 오승환 영입이 불발될 모양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6일 "한신이 비시즌 전력 강화에서 '전멸' 위기에 처했다"며 한신이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무리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오승환 영입과 관련해 나카무라 가츠히로 단장은 "오승환은 고액의 이적료 등 때문에 예산이 오버될 수 있다"며 "문제가 복잡하다. 오승환 영입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 영입 대상자였던 포수 쓰루오카 신야와 투수 나카타 겐이치 모두 소프트뱅크의 자금력에 밀려 영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은 "오승환과 협상이 불발됐을 경우를 대비해 스카우트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오승환 측의 요구액과 한신의 제시액에 차이가 있다"며 "오승환을 영입하지 못하더라도 기본 방침만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다음 시즌을 위해 4번 타자와 마무리 투수를 미국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만약 한신이 오승환 영입에 실패한다면 올 시즌 세이부에서 뛴 투수 데니스 사파테와 소프트뱅크 브라이언 폴켄버그를 영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을 놓친다면 우승을 노렸던 청사진이 찢어지고 만다"고 지적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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