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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이선규 맹활약' 삼성화재 1위 '복귀'


레오와 이선규 35점 합작…높이에서도 현대캐피탈 앞서

[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화재는 24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21)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5승 1패(승점 14)가 되며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4승 2패(승점 12)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가 25점으로 제몫을 했다. 여기에 이선규와 고희진 등 센터진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이선규와 고희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 각각 10, 7점을 올리며 레오의 뒤를 잘 받쳤다. 고준용과 박철우도 13점을 합작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26점을 올리고 최민호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장점인 높이에서도 삼성화재에게 밀렸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 숫자에서 10-5로 현대캐피탈을 제쳤다.

라이벌전 답게 두팀은 1, 2세트 접전을 보였다. 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앞서갔지만 삼성화재는 이를 따라잡고 기어코 역전에 성공하는 끈기를 보였다. 1세트에서 9-11로 현대캐피탈에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송준호의 공격을 가로막아 12-12로 균형을 맞췄다. 상대 범실을 틈타 20-1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윤봉우의 속공과 최태웅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이선규의 속공이 성공하며 25-24를 만든 삼성화재는 아가메즈가 시도한 후위공격이 아웃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하게 전개됐다. 송준호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이 12-9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중반 추격을 시작했다.

15-15 상황에서 이선규가 블로킹을 잡아내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레오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가로막아 22-20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20-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아가메즈의 후위공격과 윤봉우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김재훈이 서브 득점을 뽑아 22-24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레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앞선 1, 2세트와 반대였다. 삼성화재가 먼저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레오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12-13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속공에 이어 레오와 이선규가 득점에 가세했고 현대캐피탈은 공격 범실까지 이어져 19-1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연속 후위 공격과 김재훈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1-23까지 다시 쫓아왔다. 그러나 삼성화재에는 역시 레오가 있었다. 그는 두 차례 오픈 공격을 모두 점수로 연결하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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