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사랑비' 커플 장근석-윤아가 KBS 평일 미니시리즈 정복에 나선다.
2012년 KBS '사랑비'로 연인 호흡을 맞췄던 윤아와 장근석은 각각 KBS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주연으로 나선다. 높았던 화제에 비해 흥행에는 실패했던 '사랑비'의 아쉬움을 새 작품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문은 장근석이 열었다. 장근석은 지난 11월20일 첫 방송된 '예쁜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신용휘)로 복귀했다.
'예쁜남자'는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에게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극중 장근석은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타이틀을 되찾고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랑비'의 악몽은 쉽게 떨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한 '예쁜남자'는 지난달 28일 4회분에서는 4.3%까지 떨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는 9일부터는 윤아가 월화 밤을 책임진다. 윤아는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에서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뉴스의 남다정 기자 역할을 맡아 연기변신에 나선다.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윤아는 "남다정은 내가 해본 작품 중 가장 엉뚱하고 망가지는 캐릭터"라며 "실제의 내 모습과 닮아 편하고 즐겁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근석 오빠가 출연중인 '예쁜남자'를 재밌게 봤다. 캐릭터가 개성 넘쳐 근석 오빠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월화수목을 맡게 된 만큼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 12월 KBS 드라마에서 다시 만난 '사랑비' 커플이 이뤄낼 새로운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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