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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대회 개최 '그랜드슬램' 달성


멕시코,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최용재기자] 한국이 2017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을 유치했다.

FIFA는 6일 새벽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7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했다.

한국은 최종 경쟁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개최권을 따냈다. 축구 인프라에서 아제르바이잔보다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만들어진 월드컵 구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한국은 FIFA 주최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여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2002년 월드컵,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 U-20 월드컵까지 개최함으로서 한국의 축구 위상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FIFA 대회 개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는 한국이 세 번째다. 일본과 멕시코에 이어 한국이 FIFA가 주최하는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치르는 국가가 됐다.

U-20 월드컵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회다. 청소년 월드컵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는 이유다.

특히 성인 무대로 진출을 앞둔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활약함으로써 전 세계 스카우터들의 이목이 쏠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스카우터들의 방문도 줄을 이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의 수준 높은 인프라, 한국 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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