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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30점 폭발 오리온스, 모비스 6연승 막아


LG는 문태종 26득점으로 SK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서

[이성필기자] 신들린 듯한 전태풍을 앞세운 고양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오리온스는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스는 전주 KCC와 공동 7위가 됐다. 모비스는 3위로 미끄러졌다. 이겼다면 승률에서 창원 LG와 서울 SK에 앞서 단독 1위가 될 수 있어 아쉬운 경기가 됐다.

시작부터 오리온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 리온 윌리엄스와 한호빈이 각각 6득점을 해내며 18-16으로 앞서갔고 2쿼터 전태풍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쓸어담으며 43-3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김동욱의 3점포가 터진 오리온스는 모비스 로드 벤슨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흔들렸다. 그나마 공격 리바운드를 충실히 잡아내며 잘 버텼고 59-56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오리온스는 김동욱이 또 다시 3점포를 넣으며 도망갔다. 한호빈의 가로채기가 결정적이었다. 7~8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시간을 보낸 오리온스는 종료 7분 35초를 남기고 전태풍이 회심의 3점포를 림에 꽂으며 68-59로 도망갔다.

이후 77-70으로 쫓기던 종료 2분 14초를 남기고 전태풍이 또 다시 3점포를 작렬하며 80-70으로 다시 점수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이어진 모비스의 공격에서 이대성이 턴오버를 범하며 오리온스에 승리를 내줬다.

오리온스의 전태풍은 3점슛 5개 포함 30득점 4도움을 해냈다. 김동욱(15득점 6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14득점 9리바운드)도 적절히 보조했다. 김승원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로 모비스를 눌렀다. 모비스는 로드 벤슨이 20득점 5블록슛을 해냈지만 리바운드(28-42)에서 오리온스에 밀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한편, 서울 삼성은 원주 동부와 연장전 혈투에서 웃었다. 삼성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88-85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종료 4초 전 임동섭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연장전에 들어간 삼성은 종료 49초를 남기고 제스터 존슨이 3점포를 터뜨리며 85-83으로 역전했다. 동부는 김주성을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삼성은 이동준, 이관희가 각각 19득점을 해내며 중심을 잡았고 임동섭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김주성이 23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으로 서울 SK를 불러들여 69-62로 이겼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종규의 덩크슛과 문태종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애런 헤인즈에게 공격을 의존하다 자멸했다. 4쿼터에서 7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LG에 내줬다.

LG 문태종은 26득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했고 조상열(9득점, 3점슛 3개)이 고비마다 3점슛을 꽂으며 조연 역할을 제대로 했다. SK는 헤인즈가 26득점을 해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2연패를 기록했다.

◇ 8일 경기 결과

▲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85(22-21 13-12 23-22 17-20 10-13)88 서울 삼성

▲ (창원체육관) 창원 LG 69(15-18 17-19 18-18 19-7)62 서울 SK

▲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스 84(18-16 25-20 16-20 25-18)74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고양=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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