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서재응(KIA)이 오승환(한신)의 일본 무대 성공을 자신했다. 더불어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했다.
서재응은 8일 한국 프로야구 선수협회장 자격으로 일본 선수협 행사에 참석해 한신에서 새출발 하는 오승환을 응원했다. 9일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한신과 계약한 날은 물론이고, 내가 일본에 오기 전날도 오승환과 만났다. 축하한다고,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라고 했다"는 서재응의 말을 전했다.
이 신문은 서재응에 대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에서 뛴 메이저리거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2003년 뉴욕 메츠에서 9승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해외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서재응은 "팀에 잘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고 후배 오승환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외국생활 적응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서재응은 "오승환은 힘이 있으니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다. 자신감만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재응이 한신 선수들에게 전한 당부도 있었다. '돌부처'로 불릴 정도로 무뚝뚝한 오승환의 인상에 대해서다. 서재응은 "표정이 없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성격이 원래 그렇다. 대화에는 잘 응한다"면서 오승환의 팀 동료들에게 이색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오승환은 10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13일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신 입단식을 치른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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