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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다저스, 다나카 이어 마에다도 관심"


"큰 무대서 뛰고 싶다" 마에다도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한상숙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일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에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에다는 10일 구단과 계약 협상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마에다의 FA 취득은 일러야 2017년. 마에다는 다나카와 마찬가지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야 한다.

마에다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최상의 상태일 때 도전하고 싶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마에다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 탈삼진 2위에 올랐다.

스포츠호치는 11일 다저스가 다나카에 이어 마에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윈터 미팅에서 다저스 관계자가 마에다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양키스와 함께 다나카 영입전을 벌일 다저스가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투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뿐 아니다. 일본 정상의 투수 마에다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꾸준했다.

마에다는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구단과 꾸준히 대화를 나눠야 한다. 팀에 보탬을 주고 떠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히로시마로서는 에이스가 떠나는 것이 큰 손실이지만, 거액의 포스팅 금액으로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과 일본의 포스팅 시스템이 재논의되면서 최고 입찰액이 2천만달러에 묶여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은 어려울 수 있다. 히로시마 구단주는 "마에다의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이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에다는 7천만엔 증가한 2억8천만엔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2007년 구로다 히로키의 2억 5천만엔을 넘어선, 구단 사상 최고 연봉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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