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간) 지난 16라운드 프리뷰를 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집중 조명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 빠질 수 없었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의 현재 성적을 언급하며 "15경기에서 12승1무2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구단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최근 손흥민이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다. 도르트문트전 결승골도 있다"라며 16라운드에서 주목 받은 선수로 꼽았다.
레버쿠젠은 오는 16일 홈구장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치른다.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프랑크푸르트, 베르더 브레멘과의 두 경기만 남겨놓은 레버쿠젠은 무조건 연승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위 바이에른 뮌헨(41점)과는 승점 4점 차다. 우승에 대한 꿈을 꾸기에 충분하다.
흐름도 나쁘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부담을 덜었다. 이제 정규리그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손흥민은 7골을 넣으며 시드니 샘과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1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1골)와는 4골 차에 불과하다. 지난해 12골을 넣었던 손흥민으로서는 충분히 기록에 욕심을 낼 수 있다.
불붙은 기량의 손흥민을 두고 이적설은 양념처럼 흘러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일수시디아리오는 유벤투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말을 인용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콩테 감독이 손흥민을 유벤투스의 새 공격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라며 전력 보강을 위해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신체조건도 좋고 재능도 많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한 유럽 명문 클럽들의 영입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유벤투스는 물론 인테르 밀란도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지난 여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면서 손흥민의 주가는 더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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