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마지드 부게라(31, 레퀴야)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본선 조추첨에서 알제리는 H조에 벨기에, 러시아, 한국과 한 조에 속했다. 대부분의 외신들과 도박사들은 벨기에와 러시아를 16강 진출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다크호스가 될 팀으로 한국을 꼽고 있다. 알제리는 H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부게라는 이런 평가에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월드컵 본선에서 알제리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부게라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의 'The Peninsula'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H조에 속한 알제리는 좋은 대진이라 말할 수 없다. 벨기에는 H조 중 가장 강한 팀이고 그 다음이 러시아다. 벨기에와 러시아가 가장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다. 또 한국과도 같은 조에 있다. 매우 어려운 조, 강한 팀들로 구성된 조다"라며 H조 팀들에 대한 평가를 했다.
어려운 조임에도 부게라는 고개 숙이지 않았다. 부게라는 "모든 것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콤플렉스는 없다. 월드컵 본선을 즐기려 한다. 그러다 보면 알제리는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내 조국을 위해 해내야 하는 일이 있다. 느낌이 좋다"며 내년 브라질에서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반전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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