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상이라는 난제까지 찾아왔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유 주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판 페르시는 지난 11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후반 22분 필 존스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1-0으로 승리했지만 판 페르시는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장 맨유의 정규리그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맨유는 9위(22점)로 1위 아스널(35점)에 승점 13점 차이로 떨어져 있다.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마지노선인 5위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달리 겨울 휴식기가 없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이어지는 박싱데이에 경기 일정이 빡빡하게 배치되어 있다. 판 페르시는 내년 1월 12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나 복귀할 전망이다. 그 사이 맨유는 리그컵, FA컵을 포함해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8골을 넣은 웨인 루니에 이어 7골로 팀 내 득점 2위인 판 페르시의 결장은 맨유에 치명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결정력 약화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판 페르시가 루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흐름이 깨져서 안타깝다. 최근 팀 분위기가 저하된 상황에서 판 페르시의 부상까지 겹쳐 고민이다"라고 판 페르시의 부상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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