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재중이 일본 정식 활동을 안 한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홀에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일본 콘서트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재중은 "일본에서 두번째 공연을 개최하게 되서 기쁘다. 얼마 전까지 몸살 때문에 고생 했는데 오늘 다 나았다. 아꼈던 힘을 제대로 풀고 돌아가겠다"고 오사카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오사카죠홀에서 1만여명 관객을 동원한다. 1만여 표가 금새 나돌면서 입석까지 오픈 됐으며, 이날 공연장 주변에는 암표상까지 나돌았을 정도. 앞서 지난 11월 중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연에서는 이틀 간 총 6만 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에서의 인기를 재확인 했다.
김재중은 "기차도 아닌데 입석이 된다는 것이 신기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예전에는 입석에다가 시각장애인석도 있었다고 하더라. 참 신기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요코하마에 이어 두번째 공
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세팅도 바뀌었고 의상도 바뀌었다. 요코하마 공연을 봤던 분들도 새로운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재중이 일본에 진출한 지 올해로 8년 째다. 동방신기로 큰 인기를 누렸던 김재중은 이후 JYJ와 솔로로서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재중은 이에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만화 속의 영웅이나 영화 속의 영웅, TV 속에서 보는 나만의 스타 등 영향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세계 모두가 원하는 스타의 이미지가 그럴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재중은 "동방신기로 데뷔를 하고 신인 때부터 많은 인기를 얻게 되서 몰랐던 부분인데 일본에서는 한단계 한단계 내딛어 가면서 스타로서의 위엄을 보여주기보다 가족 같은 분위기, 가까이 가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이 몰려와서 가까이 갈 수 없을 정도로 팬들이 늘어났다"며 "그런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인 공연에서 가족 같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또 "일본에서 정식으로 활동을 안한지 4년이 됐다. 아직까지 이렇게 공연을 보러오고 한국에 오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활동한 것이 부질없이 않았구나 싶고 감사하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온 만큼 베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지난 10월 정규 1집 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매하고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대만, 중국 남경, 대만,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아시아투어를 가졌다.
김재중은 록 장르를 기반으로 소프트록, 브릿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은 정규 1집 수록곡들로 100%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재중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죠홀에서 공연을 갖고 1만여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오사카(일본)=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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