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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열흘만에 400만 돌파…천만 돌파 조건 다 갖췄다


개봉 10일만에 누적관객 430만으로 '아바타'보다 빨라

[정명화기자]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개봉 열흘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29일 집계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지난 28일 58만9천2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32만3천61명을 기록했다.

개봉 열흘만에 누적관객 430만명을 돌파한 '변호인'은 영화 개봉 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가속을 붙이며 개봉 2주차를 맞아 흥행 순항 중이다. 이같은 흥행 속도는 역대 외화 중 최고 흥행을 거둔 '아바타'와 1천만 관객 동원작 '7번방의 선물'보다 빠른 기록이다. '아바타'는 개봉 11일만에, 천만 돌파 영화 중 가장 최근작인 '7번방의 선물'은 개봉 12일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같은 흥행세에 힘입어 '변호인'이 역대 한국영화 9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변호인'에 대한 온라인 평점이 상영 일자를 더해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는 점, 영화의 입소문이 널리 퍼지며 재관람 열풍이 일고 있다는 점, 영화 주요 타깃층인 2,30대 관람객을 위시해 중장년층 등 전연령대로 관람층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 연말과 이어지는 새해 초 극장 성수기까지 막강한 경쟁작이 없다는 점 등에서 흥행에 대한 관측을 높이고 있다.

'변호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관람 열기, 그리고 이어지는 많은 화제와 이야기들로 인해 또 다시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이른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일어난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돈 없고 빽 없어 돈만 알던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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